글로벌

美 석유업계, 트럼프 공약에 반대.."IRA 전면 폐지 No"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엑손모빌과 같은 거대 석유화학 기업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현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면 폐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초기 IRA 제정에 반대했으나, 저탄소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서 태도를 바꾸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CEO는 트럼프에게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세금 공제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탄소 포집 및 바이오 연료 기술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IRA 세금 공제에 의존하고 있다. 

 

필립스66도 IRA의 세금 공제가 자사 사업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유세에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그린 뉴 스캠'이라 비판하며, 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드릴, 베이비, 드릴'을 강조하며 에너지 개발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IRA 폐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