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물음에 人文은 어떻게 답을 할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제1회 인문문화축제'를 오는 20일~22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연다. 축제는 초연결 시대의 외로움과 내면의 공허함,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문화와 예술로 해소하고자 한다.
축제의 주제는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남측광장에서 멜랑콜리 댄스컴퍼니의 공연 '초인'으로 축제를 시작한다. 초인은 현대인의 삶에 빗대어 불안, 고뇌의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오은 시인의 강연, 이슬아 작가의 강연 등이 열린다.
21일에는 강창래 작가, 나민애 교수, 문정희 시인 등의 강연 및 권수영 교수, 김중혁 작가 등의 토론회를 펼친다. 22일에는 고영직 평론가, 김새섬 대표, 김용택 시인 등의 강연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신영준 예술감독의 공연 ‘부엔 카미노’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스페인어로 좋은 길을 뜻하는 '부엔 카미노'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질 때 자주 사용되는 인사말이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성찰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인문관'에서는 '나만의 일기장 만들기', '팝아트 인문학' 등의 활동과 '자전거 도둑' 및 '숲 이야기' 낭독극이 진행된다. 민간 공익재단들도 참여해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