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가

아시아 지역의 '미식' 찾는 관광객 증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가 종영 후에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 장을 활용한 퓨전 한식이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식 문화가 주목받고 있으며, 럭셔리 그룹 바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리포트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23년 미식 관광 시장의 37.8%를 차지하고, 2033년까지 6조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트는 아태 지역의 셰프와 업계 관계자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10가지 식음료 트렌드를 제시하며, 일본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융합, 한국의 영향력 확대, 전통 향신료의 재구성을 강조한다. 아태 지역 셰프들은 전통 요리법과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스토랑들은 독특한 경험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고, 질을 중시하는 식사 경험을 제공하며, 웰니스 열풍에 따라 건강한 식사를 강조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식사 제공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미식 관광 명소가 등장하면서 아태 지역은 글로벌 미식 및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아태 지역이 글로벌 요리 지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미식 환경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