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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계모사건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2013년 8월, A(8) 양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응급실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 양의 사망 원인은 내부 장기 파열로 밝혀졌고, 임 씨의 언행에 의심을 품은 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초기에는 B 양이 직접적인 범인으로 지목되었으나, 조사 결과 임 씨가 허위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임 씨는 8세의 친딸 A 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임 씨는 또한 자매인 B(11) 양에게 "동생을 죽였다고 진술하라"고 허위 진술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B 양은 아버지 김 씨가 동생의 사망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줬다고 진술하며 충격을 안겼다. 변호인 측은 임 씨의 행위가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2015년, 임 씨와 김 씨에게 각각 징역형이 확정되었다.

 

B 양은 사건 이후 심리치료를 받았고, SM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미술에 재능을 보이며 2019년 미술전을 열었고, 아동학대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당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어린 의뢰인'이 개봉되었으며, 배우 유선은 이를 통해 아동학대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칠곡계모사건은 2014년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제정으로 이어져 아동학대 사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고, 정부의 조기 개입 근거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