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본MZ '데이팅 앱' 이용해 배우자 찾는다


일본에서 30대 이하 젊은 층의 결혼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계가 공개됐다. 

 

일본 아동가정청이 15세~39세 사이의 미혼 남녀 1만8000명과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일본의 30대 이하 젊은 층 4명 중 1명이 데이팅 앱을 통해 배우자를 만났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에서 결혼한 기혼자들 중 25.1%가 배우자를 데이팅 앱을 이용해 만났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이나 일 관계'(20.5%), '학교'(9.9%), '친구나 형제자매의 소개'(9.1%), '파티나 단체 소개팅'(5.2%) 등 전통적인 만남의 방식보다 높은 비율이다. 데이팅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기혼자는 56.8%로 집계됐으며, 미혼자의 경우 26.8%가 데이팅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는 일본 내 젊은 층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과 행동 양식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현재 일본은 인구 감소 문제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으며, 2070년까지 인구가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는 혼인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