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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北, 올림픽 탁구 연습 당시 묘한 긴장감 포착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과 북한 탁구 대표팀이 한 공간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오후 3시, 한국 탁구 대표팀이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40분 후 북한 선수들이 합류했다. 양측 선수들은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각자 훈련에 집중했다.

 

북한의 김금영은 훈련 환경과 컨디션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북한 선수들은 간혹 옆에서 훈련하는 한국 선수들을 쳐다보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 7개 종목에서 1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참가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징계가 풀린 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당시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은 한국의 신유빈-전지희 조와 맞붙었으나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훈련한 이번 장면은 특별한 긴장감 없이 진행되었으며, 양국 선수들이 각자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같은 장면을 국제 대회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